시와그리고..

술보다 독한 눈물 / 박 인환

노을 그림자 2011. 10. 2. 23:43

 







술보다 독한 눈물..    박 인환

 
 
눈물 처럼 뚝뚝 낙엽 지는 밤이면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로  잊지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 마다 내가 마신는건
술이 아니라
술 보다 더 독한 눈물이 였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 건
 
죽음 보다 더 깊은 그리움이 였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