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속에 박혀있는 정체를 알수없는 어떤 슬픔 하나 .. 하도 오래되어 정든 슬픔 하나는 눈물로도 달랠길 없고 그대의 따뜻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다른 이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듯이. 그들도 나의 슬픔 속으로 깊이 들어올 수 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지금은 그저 혼자만의 슬픔 속에 머무는 것이 참된 위로이며 기도입니다 슬픔은 오직 슬픔을 통해서만 치유된다는 믿음을 언제부터 지니게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항상 답답하시겠지만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좀 더 기다려 주십시오 이유 없이 거리를 두고 그대를 비켜가는 듯한 나를 끝까지 용서해달라는 이 터무니 없음을 용서하십시오 .. 슬픈날의 편지..- 이혜인 ♬..사랑하는 마리아..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인 한 잔의 그리움 .. / 청원 이명희 (0) | 2022.06.24 |
---|---|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 / 안광수 (0) | 2022.06.23 |
비가 내리는 날엔 .. / 청원 이명희 (0) | 2022.06.21 |
그대 아는가 ../ 청원 이명희 (0) | 2022.06.21 |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 정창화 (0) | 2022.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