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2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 ../ 설연화

산다는 것은 외로운 거다. 들에 무더기로 피어나는 잡초가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는 것은 외로움의 몸짓이다. 산다는 것은 고독한 거다. 오월 햇살 가득 담은 장미의 흔들림에 코끝이 아리도록 지독한 향기를 내뿜는 것은 고독이 몸부림 치는 까닭이다. 산다는 것은 그런 거다. 살아간다는 것은 내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묻고 타인에게 웃음만 보이는 처량한 것이다.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아픔의 조각들이 모여 거짓 웃음을 만드는 것 타인은 밝은 미소를 바랄 뿐 아픔을 드러내면 등을 보이며 돌아서는 것 삶이란 그런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진한 고독과 벗삼아 술 한잔에 눈물을 삼키는 것 그것이 살아가는 이의 숙명인 것이다..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 ..- 설연화♬..Jean Francois Maurice - A..

시와그리고.. 2025.06.26

7월의 기도 ../ 윤보영

span>7월에는 행복하게 해주소서 그저 남들처럼 웃을 때 웃을 수 있고 고마울 때 고마운 마음 느낄 수 있게 내 편 되는 7월이 되게 해 주소서 3월에 핀 강한 꽃은 지고 없고 5월의 진한 사랑과 6월의 용기 있는 인내는 부족하더라도 7월에는 내 7월에 남들처럼 어울림이 있게 해주소서 남들보다 먼저 나오는 말보다는 가슴에서 느끼는 사랑으로 어울림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소서 내가 행복한 만큼 행복을 나누어 보내는 통 큰 7월이 되게 해주소서..7월의 기도 ..- 윤보영♬..Richard Clayderman - Ballade Pour Adeline..

시와그리고..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