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여섯 줄의 시' 글, 류시화

노을 그림자 2012. 2. 4. 16:09

 









류시화의  '여섯 줄의 시'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에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