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그리고

장영희님의 '내가, 살아보니까...'

노을 그림자 2013. 7. 16. 18:44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줄  알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 장영희 에세이[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