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세월아.. / 詩, 정현자

노을 그림자 2013. 12. 16. 01:18

 









세월아 천천히 가자
누가 쫓기나 하는가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가

숨쉬고 일하고 잠시 멈추어보니
세월아 너무 빨리 가고 있구나
청춘 때 일손 바빠 허리 펼날 없을 때는
세월은 그렇게 더디 가더니만
지천명이 되고 보니
바삐도 가는구나

잡고 싶다 잡아 본 들
그냥 서지도 않고
불러도 달려만 가네

세월아 천천히
옆도 뒤도 우리 같이 보고
나랑 손잡고 가자꾸나..


세월아 ..- 정현자

♬..C'est La Vie(이것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