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이 슬프게 끝난 이유는.../ 글, 빛고운 김 인숙

노을 그림자 2014. 3. 6. 00:24

 






가슴이 숯덩이가 될 정도로
그리워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안 보면 눈이 멀 정도로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영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내가 다가가는 만큼만 오고
준 만큼 오는 것이고
건 만큼 얻어지는 것이다
 
누구라도 내가 먼저 다 주지 않으면
절대로 내 가슴을 채워주지 않는다
마치 그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는 잔과 같은 이치다..

사랑이 슬프게 끝난 이유는 ..- 빛고운 김 인숙

♬.. Sergei Trofanov - Dark Eyes - Russian Gypsy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