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우리 사랑은 여전히 아름답다../ 글, 풍향 서태우

노을 그림자 2014. 8. 20. 23:21




슬픈 멜로디를 들으면
항상 너를 생각하는 것
그런 아련함이 사랑인지도 몰라

온통 
너의 기억으로 젖어드는 것
사랑은 그런 보고 품일 테니까

행여 시간이 바스러지고 
세월이 찢기어 변한다 해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 알아 
너를 생각하며 
또다시 바보처럼 울지도 몰라

불 꺼진 방에
홀로 우두커니 앉아 
그리움으로 밤새 슬퍼하겠지

그래도 말이야 
가끔은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이
슬픔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비록 가슴은 아프지만
누군가를 아직 사랑하고 있는 거잖아

때로는 아파서 눈물도 흘리고
고운 기억으로 행복한 눈물도 흘리며
그렇게 나는 너를 오래도록 사랑하고 싶어

좀 더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사랑이라 말할 수 있고
우리의 사랑은 아름답다 말할 수 있을 테니까..


우리 사랑은 여전히 아름답다 ..- 풍향 서태우

♬..이동원 - 사랑,고독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