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그리고

노천명님의../ 임이오시던날

노을 그림자 2014. 12. 18. 22:46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그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임이오시던날..- 노 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