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매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글, 설영

노을 그림자 2014. 12. 19. 19:07

 







젊은 시절의 아름답고
화사했던 모습은
눈처럼 내려앉은 흰머리와
겹겹의 주름에
덮이고 가려졌지만 


내 자식은 어느 한 놈도
어미보다 앞서면 안 된다시며 
빌고 비는 간절한 그 마음 
오직 엄마라는 이유로
참고 참아낸 숭고한 인내


당신의 몸과 마음
자식들에게 다 내주시고도
해처럼 밝게 웃으시는 모습
그 희생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이제야 제가 깨달아 갑니다


제게 좋은 벗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만 늘 건강하세요
이 세상에 머무시는 동안
어머니께 저도 좋은
벗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어머니셔서 늘 고맙습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우신
어머니께 이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 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