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미련../ 시, 조이랑

노을 그림자 2015. 3. 22. 21:43





선명하게 새겨졌던 사랑도 아픔도
시간 흐른 후에는 퇴색된다 하기에
그 시간이 오길 바랐었는데


누렇게 변해 버린 오래 된 사진처럼
색을 잃어 가는 것들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네


가슴 찢어내던 그 아픔도
강물처럼 흐르던 그 눈물도
지금 다시 그리워지는 건
재가 되지 못한 사랑이였기 때문일까..


미련..- 조이랑

♬.. When I Fall In Love ..- Julie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