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숨 쉴 때 많이 사랑하세요.. / 공석진

노을 그림자 2015. 3. 24. 21:48




숨 쉴 때 많이 사랑하세요
이별 후에 주는 사랑은
가슴 찢어 놓는 회한 뿐입니다


준비된 별리라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씩 아물테지만
갑자기 이별이 닥쳐서
사랑을 주지 못해 남는 후회는
그리움으로 숨이 멎을 만큼
큰 상처만 남깁니다


동행하고 있을 때
많이 사랑하세요
사랑을 미루다 또 미루다
뒤늦게 주려는 사랑은
기약이 없습니다

숨 쉬고 있을 때
더욱 많이 사랑하세요..


숨 쉴 때 많이 사랑하세요.. - 공석진

♬..빛과 그림자.. - 최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