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새벽 기차../ 유정

노을 그림자 2015. 9. 4. 21:35

 





즐비한 일상 
혹은 먹고 난 커피 잔들의 수선 스런 어울림 뒤, 
잠시 시간이 멈추어 있을때
  
우린 다 외롭다.
  
삶의 고단한 짐 벗어 버릴까? 
홀로 어디든 가 볼까?
역앞에 서면 바람은 서늘한 두려움과 같이 온다네!
  
되돌아 보면 속삭이는 얘기, 아주 할말이 많고 
새벽 기차에 앉으면, 나는 다시 돌아갈 꿈에 부푼다.
 삶이란 제각기 제 삶의 무게만큼 보따리 하나를  안고  떠나는
 
혼자의 여행 같은것.
 
낡은 구두는 삐걱 거리고 
고독은 늘 서성인다네..



새벽 기차..- 유정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 Julie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