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오늘../ 유 안진

노을 그림자 2015. 9. 28. 20:47

 








어느 날의 내게는
오직
어제만이 있었다
또 어느 날의 내게는
내일만이 있고 싶었다
등뒤의 풍경 같은
지난날이여
 
배경처럼 흐르는
아픈 가락이여
얼마나 나는
행진가를 부르며
부풀고 싶었으랴마는

어제도
내일도 아닌
서로가 싸늘히
그늘을 드리운 자리
合自然의 오늘은
그 한때 쓰디쓰던 술맛이
혀끝에 감미로운

이 나이값..



오 늘..- 유 안진

♬..C'est La Vie(이것이 인생).. - Chyi 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