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매요..

어머니의 글씨../ 詩, 신달자

노을 그림자 2016. 2. 2. 22:25






일생 단 한번
내게 주신 편지 한장
삐뜰삐뜰한 글씨로
삐뜰삐뜰 살지 말라고
삐뜰삐뜰한 못으로
내 가슴을 박으셨다

이미 삐뜰삐뜰한 길로
들어선
이 딸의
삐뜰삐뜰한 인생을 어머니
제 죽음으로나 지을 수 있을까요..


어머니의 글씨..-  신달자


♬..모정의 세월..- 나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