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워 이름 부르면../ 詩, 지정란
노을 그림자
2016. 6. 9. 23:58
길을 가다 돌아 보면 어느 순간 내곁에 다가 서 주기를 나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어느 한순간도 그가 내곁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어깨를 스치는 사람들과의 그 수많은 인연들.. 내가 슬퍼하는 것은 당신 또한 모르는 사람들과의 옷깃을 스치듯 한낫 지나감에 불과했다는 것 입니다 비 오는 날 받쳐드는 우산처럼 당신과 나의 사랑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우산이 되어버립니다 기다림도 사랑이라면 견디겠습니다 나를 끌어 안는 그리움의 아픔 불러도 끝내 노래가 되지 못하는 못다한 사랑의 상처들.. 껍질을 벗어던진 나비의 몸짓으로 나도 당신이란 이름으로 부터 자유로워 질수만 있다면.. ![]() 그리워 이름 부르면 ..- 지정란 ♬..당신 사랑할래요..-서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