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매요..
엄니.. / 詩, 秋岩 공석진
노을 그림자
2016. 6. 10. 22:53
![]() 아들이 눈 앞에 있어도 아들이 보고 싶다고 펑펑 우신다 다른 환자들이 시끄럽다 타박하여 급히 수면제를 맞았다 간신히 거죽만 남은 당신의 슬픈 몸은 허공에 흘어질 것 같았고 그 고단하기만 했던 생이 도대체 뭐라고 결코 놓지 않으려는 듯 잡은 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손이 참 따뜻하구나" 앙상한 당신의 몸은 서서히 잠들어 가셨다.. 엄니 ..- 秋岩 공석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