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하는 임이시여../ 글, 한문석

노을 그림자 2016. 9. 19. 22:35




고요한 밤의 침묵 속에 비가 내린다
내 가슴 깊은 그곳까지 비가 내린다
서러움에 흘러내리는 비
그리움에 흘러내리는 비

어스레한 가로등 불빛 사이로
이렇게 비가 내리면
외로움이 해일처럼 밀려오고
그대 떠난 빈자리가 너무 야속해
사랑의 등불 하나 밝혀둡니다

행여 그임이 오실까 봐
행여 그임이 찾으실까 봐
허전해 오는 가슴 달랠 길 없어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리움 가득 담은 등불 하나 밝혀둡니다

사랑하는 임이시여
외로움과 아픔의 세월 속에
지난 추억의 그리움만 생각하며
그대 잊을 수 없는 그리움에
오늘도 빈 가슴만 쓸어내립니다..


사랑하는 임이시여..- 한문석 

추가열 / 내가 그댈 사랑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