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합니다.. / 시, 윤보영

노을 그림자 2016. 12. 3. 23:23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보니 참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바쁘게 왔습니다.
 
오다보니
당신이 곁에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알고 보니 당신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나를 앞세우고
밀고 당기면서
이곳까지 오느라고 고생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나도 당신을 밀고 당기면서 가겠습니다
사랑하며 가겠습니다.
 
아플 때도 있었고
내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힘들어 해 줄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이것 마져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영원한 친구같은 당신
가슴따뜻한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윤보영

♬.. 해후..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