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움../ 시, 풍향서태우

노을 그림자 2017. 1. 13. 21:40






언젠가~ 너는 내게 물었지
 그리움을 안고 사는 이는
 진정 불행일까 축복일까 하고
 
 어떤 이는 그리움 없이도 잘만 살지
 하지만 나는 축복이라 믿으며 살 거야~
 
 그런데 가끔은 말이야
 너무나도 달콤해서 눈물이 나
 몰라 나도 달콤한데 왜 눈물이 나는지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미움과 원망 그 사람의 나쁜 기억까지
 모두 사랑해야만 할 수 있는
 거룩한 고통인지도 모르겠다..


그리움..- 풍향서태우


♬.. 얼굴..- 사라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