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얼마나 더 아파야 할까요../ 시, 최수월
노을 그림자
2018. 3. 9. 22:13
![]() 가슴에 알알이 박혀버린 당신을 잊지 못해 목 놓아 울어대는 가슴앓이의 슬픈 멜로디를 당신은 들어 보셨는지요. 숨 쉬는 것조차 힘겨운 그리움 토해내는 애달픈 소리 아파서 차마 두 귀 열 수 없었겠지만 눈물 젖은 슬픈 멜로디를 당신은 들어 보셨는지요. 다른 사람 귀엔 들리지 않아도 심장에 그리움 꽂아 놓고 간 야속한 당신만큼은 그 고통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생가슴을 도려내는 고통의 소리를 듣지 않고서 어찌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의 촉수를 알 수 있을까요 당신은 모릅니다 이 지독한 그리움의 고통소리를 듣지 않고서는 당신은 모릅니다. 가슴에 자란 그리움을 뜯어내면 새순이 돋아나지 않으면 좋으련만 또 한 움큼의 참아내야만 하는 마음 남아 있는 한 사람의 몫이라 하기엔 뼈를 깎는 고통인 것을 얼마나 더 아파야 할까요.. 얼마나 더 아파야 할까요.. - 최수월 ♬..Ernesto Cortazar - Face Of 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