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대에게 쓰는 편지.. / 시,이 보 숙

노을 그림자 2019. 1. 28. 00:29






오늘은
정말 그대가 그립습니다
 
돌아서면
더 깊이 다가오는 아픔
사랑한다 미워한다 사랑한다
이 말을 수 없이 되뇌이며
꽃잎처럼 흩어진 그리움을 줍습니다
 
그리움의 키
날마다 한 뼘씩 더 자라고
가슴 바닥에 개켜진
돌아 누울 수 없는 질긴 인연
그대의 전부가 가슴에 있습니다
 
가슴에 담긴 그대
비로 내리고 바람으로 불며
가끔씩 아무는 상처 다시 후벼내
깊디깊은 눈물 샘 퍼내고 퍼내도
여태까지 마를 줄을 모릅니다
 
무작정 눈물이 날 때는
정말 그대가 그립습니다..




그대에게 쓰는 편지- 이 보 숙

♬..내눈물속의그대...안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