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바람이 불면 그대가 그립다../ 시, 설연화
노을 그림자
2019. 9. 22. 22:05
![]() 바람끝에 묻은 비내음에 그리움 흘러 내리면 바람 따라 그대에게 가고 싶다. 이미 타인이 되어버린 그대이기에 다른 여인이 곁에 있는 그대이기에 반겨줄리 없지만 먼발치에서라도 그대의 환한미소 행복에 겨운 그대를 가슴에 담고 싶다. 그대를 떠나보내며 내가 흘린 눈물 만큼 애뜻한 사랑하는 그대 차마, 떠나 보낸것이 다행이라며 애써 위로하는 마음 한켠이 시리다. 누군가 전해주는 그대의 행복한 삶 한구석에 나의 존재가 남아 있기는 한 것일까 잊혀진 슬픔으로 그대를 그리워 하는 것이 가슴 찢기는 아픔이면서도 바람이 불면 그대가 그립다. 이야기 나눌 수는 없겠지 손 마주 잡고 환한 미소 전할 수는 없겠지 그대 가슴에 안겨 떠나 보낸 후 식음전패 하고 병원에서 살았다며 아픈마음 전할 수는 없겠지 그래도 그대가 그립다. 바람결에 묻어오는 그대의 행복한 내음이 아프게 가슴으로 파고든다. 바람이 불면 그대가 그립다. 시, 설연화 ♬..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