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박강남

노을 그림자 2020. 8. 19. 21:02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거칠것 없는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허허로운 내 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나를 위해 울어 줄
단 한 사람에게도
마지막 흔적 조차 보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바람이 전하는 말..- 조용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