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초라한 이별../ 원태연
노을 그림자
2021. 2. 27. 18:52
어제 내린 비는 만남의 비고 지금 내리는 비는 이별의 비 내일 내릴 비는 슬픔이 그 이름이겠군요 아무리 감정을 숨기려 해도 미어지는 마음 억제하려 해도 그래도 내리는 눈물은 내일 내릴 비의 슬픔을 알고나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안녕일 줄 알았으면 어제 우산을 쓸 것을 차라리 서글픈 사랑은 느끼려 하지 말 것을 또 비가 내리면 문득 떠오르시겠지만 그래서 더 슬픈 저는 당신 기억 속에서 비처럼 지워지겠지요.. 박미경 -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