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비 오는밤에../ 함상학

노을 그림자 2021. 4. 13. 23:24

 

 

 

그대 지금 빗소리를 듣고 있나요

그 빗소리가 서러우면 내 그리움의 노래 입니다

 

비오는 날에

혼자 지키는 밤이 쓸쓸한 것은

그대가 보고 싶기 때문 입니다

 

하염 없이 내리는 비의 노래는

당신과 같이 듣던 빗소리가 아니네요

 

그리움 가득 실어 가슴으로 떨어져

목 까지 차올라 마음은 퉁퉁 부었습니다

 

밤 새도록 내리는 지루함도

그대 향한 그리움으로 씻어내고

 

새벽의 눈길은 창가에 머무는데

빗소리에선 당신 목소리를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