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비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최 영 애

노을 그림자 2021. 6. 7. 18:33

 



내 인생의 물음표 같은 사람
그 사람을 느끼는 것만으로
가슴 한켠이 먹먹해 온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내 눈물로
온 몸이 젖어드는 것 같다

살다 보면
소중한 기억들이
흐릿해지고
상처 또한 아물겠지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만나고 싶은 그 사람이
가슴에 젖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