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 오말숙
노을 그림자
2021. 8. 14. 17:09
![]()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처음 느낌 그대로 차라리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아무리 보고파 가슴 저며도 혼자 삭히는 아픔일걸 그랬습니다. 다가가 손 잡은 사랑이었기 보다 늘 그리워 목메는 가슴앓이 사랑이었더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사랑 할 땐 그땐!난 몰랐습니다. 함께 한 시간의 흔적들이 이토록 심장이 멎는 일이라는 걸... 그리움으로 조여 오는 가슴의 심한 열병을 앓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대 나에게 이룰 수 없는 사랑인 그리움의 병명을 주고 갔다는 것과 더 많은 세월 속에서 내가 그대란 아픈 진통제를 먹고 살아가야 한다는 이 사실을 말입니다.. ![]() 그리워만 할 걸 그랬습니다 ..- 오말숙 ♬. HAUSER & Petrit Ceku - Concierto de Aranjuez..(Adag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