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하얀 세상 .. / 주효주

노을 그림자 2022. 1. 24. 17:54





맑은 햇살에 어려
따뜻한 미소로
아련함을 주는 사람

어쩌다 가슴 안에
생각나는 이름으로
담아두게 되었네

그리움만으로
나를 미소 짓게 하고
사는 의미를
기쁨으로
승화시켜 주는
아름다운 사람

어느 날 홀연히
가겠다 말해오면
그때는 곱게 보내주리라
또르르 눈물 한 방울
그대 가슴에 새기며

하지만 훗날을
미리 생각하진 않겠어
오늘 이렇게 빛나는
그리움인 것을
설레는 가슴인 것을

사랑이 아니어도 좋아라
그대는 그리움
내 아련한 그리움이기에..



하얀 세상.. - 주효주

♬..눈이 내리면 - 백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