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커피 한 잔속의 그대 .. / 박태규

노을 그림자 2022. 4. 20. 23:24





따뜻한 커피 한 잔 속으로
다가오는 그대가
오늘은 유난히도 보고 싶다


진한 커피 향기처럼
내 가슴에 젖어드는 그대가
오늘처럼 별을 헤는 밤이면
더욱 보고파 진다

밤하늘의
희미한 별빛으로 내 가슴에 다가와
그리움을 잉태시켜버린 그대는
한 잔의 커피처럼 달콤하면서도

때로는
인생의 뒤안길을 배회하는 나그네처럼
쓸쓸함을 준다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 그리움에

오늘도
텅 빈 내 가슴을 한잔의 커피로
채워 버린다 ..


커피 한 잔속의 그대..- 박태규

♬..커피 한잔과 당신..- 함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