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중년이라는 이놈 ../ 김수용

노을 그림자 2023. 4. 16. 13:48




아, 신록이 푸르르니
지난 시절
청춘이 그립구나

저 멀리 떠나버린 세월
시나브로 젊음도 가버렸으니
고독, 그리고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래본다

흰머리가 늘어갈수록
감성은 무뎌지고
욕심의 보따리는 쌓여만 가니

아쉽게 흘러간 시간
뒤늦은 후회만
가시가 되어 존재할 뿐

중년이라는 이놈,.
참 외롭다..


중년이라는 이놈..- 김수용

♬..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 / Tony Ben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