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 용혜원
노을 그림자
2024. 4. 24. 23:07
![]() 이 수많은 사람들이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넓은 세상에 작은 날을 사는 것인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저마다의 얼굴이 다르듯 저마다의 삶이 있으니 죽음 앞에서 허둥대며 살다가 옷조차 입혀주어야 떠나는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사람들이 슬프다 저 잘난 듯 뽐내어도 자신을 보노라면 괴로운 표정을 짓고 하늘도 땅도 없는 듯 소리치며 같은 만남인데도 한동안은 사랑하고 한동안은 미워하며 왜 그리도 아파하며 살아가는지.. ![]()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 용혜원 ♬..김인배/ Trumpet 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