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참 아름다운 그리움 하나 ../ 김홍성

노을 그림자 2024. 6. 18. 18:27





여린 바람에도 화들짝 놀라는
가랑잎 처럼 흔들리는
아름다운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가슴에 담은 말
못다한 사랑의 속삭임이
말없이 흘러내리는 꽃잎 같은
아름다운 눈물도 있습니다

울림이 깊고 깊어
가슴에 그대만한 그리움이 자라고
어둠으로 문닫는 밤이면
여윈 달빛이 담넘어 오는 소리에
비워둔 그대의 빈 자리에 고이는 눈물

아침 햇살이 문여는 창가에서
그립다는 말보다 먼저 달려와
가슴이 하얗도록 안기어
밤 낮도 없이 그리움이 먼저 문여는
설레이는 행복한 아침..


참 아름다운 그리움 하나 ..- 김홍성

♬.. Richard Clayderman - T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