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대 내 곁에 없지만 ../ 안경애

노을 그림자 2024. 10. 5. 16:10




후둑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에
턱 괴고 있다가

잠시
휘청거리는 외로움 고요히
목이 메고

그대 눈빛, 목소리
비의 말로 쏟아져
귓전에 풀어 놓는 지난날 아쉬워

아련하게
가슴속을 동동 떠다니다
눈빛 가득 고인 눈물

뜨겁게
푸른 첫줄 적어놓고
내 마음 오래 비에 젖는다..


그대 내 곁에 없지만 ..- 안경애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첼로(Raining Ver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