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사랑 너를 그리워하며 ../ 풍향 서태우

노을 그림자 2024. 10. 29. 19:12





시린 가슴으로 살아간다는 것~!

타인의 아픔과 눈물이
내게 위로가 되는 것처럼

내 아픔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때로는 멍 울진 가슴이
누군가의 슬픔을 다독이며
아픔을 어루만지는 눈물임을 알았다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도 외롭지
아니~ 어쩌면
외롭기 때문에 사랑을 하는지도 모른다

비록 그 사랑이
운명처럼 불꽃 튀는 강렬함이 아니어도
때로는 영화처럼 절절함이 없을지라도

낙엽처럼
저마다의 고운 색깔로
자신을 물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허기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사랑~! 너를 그리워하련다..


사랑 너를 그리워하며 ..- 풍향 서태우

♬.. Chan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