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비를 타고 내리는 그리움 ../ 최수월
노을 그림자
2024. 11. 3. 18:21
![]() 비가 내린다. 애써 잠재워 두었던 그리움을 깨우는 애꿎은 가을비가 내린다. 오늘따라 그리움이 더 짙게 얼룩져 오는 건 가을 창가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비바람에 나부끼어 떨어지는 낙엽도 더욱 쓸쓸해 보이고 가슴에 고인 눈물조차 더욱 차가운 건 가슴 가득 차 오르는 그리움 때문이겠지. 젖어드는 애틋한 그리움 하나 빗방울 되어 하염없이 내리면 너의 그리움 가슴 가득 차오르는데 이 아픔 어찌하면 좋을까. 곰삭지 않는 그리움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 너의 얼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가슴은 눈물로 얼룩진 아픔이네.. ![]() 비를 타고 내리는 그리움 ..- 최수월 ♬..김현식-비처럼 음악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