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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

노을 그림자 2024. 12. 18. 17:28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
그것만을 눈 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만으로 할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간직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풍요하지 않게,
다복하지 않게 태어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좋은글 中에서-

♬..Solenzara .. - Claude Ci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