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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연습 ../ 문병란

갑자기 헤어지면 눈물이 날지 몰라 우린 미리 조금씩 헤어지는 거야. 날마다 눈물을 아껴 가슴 깊은 데 몰래 감춰두는 거야. 사랑은 주는 것인가 받는 것인가 더더구나 뺏는 것인가 그날 밤 뒤따라 오던 열사흘 달이 두 눈 흘기며 구름 사이에 숨었지. 입술 훔치던 밤 숲 속에서 밤새가 울고 기뻤는데도 우리는 자꾸 눈물이 났었지 그날 밤. 이별은 끝이 아니라고 시작이라고 말한 밤 멀리멀리 떠나가 비로소 그대 가까이 가는 연습을 시작하는 거야. 사랑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닌 오래 간직하는 것 비로소 눈물은 가슴 속 까만 씨앗으로 영그는 거야..이별 연습 ..- 문병란♬..이미배 - 이별은 또다른 시작..

시와그리고.. 2026.08.29

가을에는 다 그럴까.. /

가을에는 다 그럴까.. /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사항일 뿐 숨 죽였던 생명들이 소생하는 새벽이 오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첫 차를 탄다. 가을 남자는 어느 후미진 골목 선술집에서 단풍 곱게 물든 어느해 가을 산기슭에 흘렸던 장미의 눈물을 기억하며 마음의 지도를 꺼내놓고 추억을 더듬어 가지만 가냘픈 신음소리만 귓가에 맴돌뿐 회상 할수록 장미의 모습은 흐릿하게 멀어져간다 혼자 술 마시는 가을 남자는 그래서 더 쓸쓸하다 가을 여자가 가을 남자가 가을이면 앓는 병...

추억이란 .. / 용혜원

흘러간 세월 정지된 시간 속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의 창을 넘어 그리움이 보고 싶어 달려가고픈 마음이다 삶이 외로울 때 삶이 지칠 때 삶이 고달파질 때 자꾸만 몰려온다 추억이란 잊어버리려 해도 잊을 수 없어 평생토록 꺼내 보고 꺼내 보는 마음 속의 일기장이다 추억은 지나간 시간들이기에 아름답다 그 그리움으로 인해 내 피가 맑아진다..추억이란 .. - 용혜원♬..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원곡)Latin Ballad Version

시와그리고..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