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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란것은../ 배은미

그리움 이란것은 마음안에 이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이 한 사람에 대한 따스한 기다림의 시작입니다. 그 한 사람에게 굽이 굽이 굽어진 길 그 길을 트는 마음의 노동입니다. . . . 비가오면 비가와서 눈이오면 눈이와서 보고픈 한 사람을 침묵하며 참아내는 것 입니다. 그리움 이란.. 그래서 영혼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마음입니다. - 배은미, 『그리움이란..마음입니다』中 에서 -♬..Francis Lai - Concerto Pour La Fin D'un Amour..

시와그리고.. 2026.09.14

그 이름../ 심성보

어느 날 문득 그 이름을 부르면 슬픔이 오고 어느 날 그 이름이 가슴에 닿으면 하얗게 눈물 머금은 새벽이 온다 네가 내가 아닌 삶에서 나는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지 못한 죽어버린 인생의 길가엔 오늘도 슬픈 작은 이파리 파랗게 떨리고 있어……. 구겨진 슬픈 삶이였을까 우리들의 두려운 삶이였을까 생기가 가신 얼굴처럼 떨어지는 힘없는 낙엽처럼 우리는 멀리서 바라보고 있다 하루의 삶이라도 함께하는 너의 인생에서 밤하늘의 별처럼 나는 마냥 웃어주고 싶지만 우리는 슬픈 눈 흘김으로 서로를 미워하고 인생의 길에서 등지고 돌아서 오늘도 빈 마음엔 눈물만 가득차네 미워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사랑하지 않으리라 맹세 하였지만 너를 미워하는 대신 삶을 몹시도 원망하며 살고 때로는 우리가 아니라서 너라는 존재의 삶이라서 인..

시와그리고.. 2026.09.14

낙엽../ 최영미

아스팔트 위에 먼지처럼 왔다 가는 인생들 낙엽만이 위안이다 반 지하 셋방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서러운 현재를 덮고 어머니의 도저히 갚지 못할 해묵은 빚도 파쿧고 나의 얄량한 죄의식도 바람에 날려 보내고 오래 참은 눈물처럼 쏟아지는 낙엽 유행가를 들으며 내 손에서 부드럽게 구겨지는 너 여름은 사랑의 계절…… 여름은 젊음의 계절…… 내게도 여름이 있었던가?낙엽..- 최영미♬..나미애 - 낙엽은 지는데

시와그리고.. 202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