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허공 어디쯤 손짓합니다 덧없이 머문 나이 따라 몇 잎에 낙엽이 떨어져 추억이 빛바랜 벤치에 쌓이던 지난 날 내 발자국 따라온 그리움은 모두 말라버린 줄 알았는데 사랑의 여운 그대로 남았는데 부는 바람이 얄밉기만 합니다 어느 날 접어둔 추억 속으로 눈이 하염없이 내리면 우리들이 걸어온 발자국 끓어진 길까지 이어놓고 싶은데 바람만 남은 빈 벤치 마음의 남긴 안쓰러운 입김만 허공의 높이로 서립니다 혼자 있어 더 추운 빈터 오늘도 눈은 하염없이 내리고 아직 떠나지 못한 낙엽 내 시린 가슴을 살짝 덮습니다 .. ![]() 가슴에 눈이 내리면 ..- 이효녕 ♬.. 양현경- 눈이 내리면.. |
'시와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섯 줄의 시' 글, 류시화 (0) | 2012.02.04 |
---|---|
목숨의 노래 ../ 문정희 (0) | 2012.02.02 |
그런 세상 - 글, 정연복 (0) | 2012.01.30 |
너 없으므로 ../ 오세영 (0) | 2011.12.05 |
사랑이란 / 버지니아 울프 (0) | 201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