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그리고 ..

떠나지만 마세요/ '겨울사랑'님의 블러그에서

노을 그림자 2012. 6. 9. 00:16

 









아직도
가슴에 불씨를 숨겨 두었어요.
당신이
바람이 되어
내 가슴에 불꽃을 피워 주기만을...
이 밤도 기다리고
내일도 기다리며
그날만을 기다릴 겁니다.  
나 혼자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겁니다.
당신이 오지 않아도
당신이 올 수 있기만을
난 매일 밤 기다릴 겁니다.
못 온다고 해도 좋아요.
안 온다고 해도 좋아요.
그래도 난 기다릴 겁니다.
이젠
기다릴 수 있는 밤을
미워하지도 않고
이렇게
기다릴 당신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 하며 당신을 노래하렵니다.
이런
밤엔
그리움에 노래를 하고
잠 못 드는 밤엔
당신을 사랑하는 달콤함도 그려가며
나 혼자라도 당신을 사랑하렵니다.

버려져도 좋아요.
볼 수 없어도 좋아요.
떠나지만 마세요.
내가
당신을 생각하며 그리워할 수 있게
떠나지만 마세요.
입맞춤 못해도 좋아요.
당신을 품을 수 없어도 좋아요.
당신을 바라보며 그리워할 수 있게 떠나지만 마세요.

그래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 꿈이라도 가질 수 있게
떠난다는 말만은 하지 마세요.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도 숨길게요.
보고 싶다는 눈빛도 접을게요.
만나자는 약속이 없어도 좋아요.
그냥
기다릴게요.                                  
당신이 오고 싶어 질 때까지 아무 말 없이 있을게요.

제발
떠나지만 마세요..

떠나지만 마세요../'겨울사랑'님의 블러그에서


♬..Laura & Anton - "La Vie En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