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물처럼 빠져나간 구멍난 가슴 안으로 12월의 찬바람이 숭숭 들어와 뼛속까지 시리다. 보낼 수 없었던 그는 떠났지만 떠난 사람 가슴에선 보내지 못하는 가련한 사랑 어이 할까. 사랑 끝에 이별이 올 줄 알았더라면 아픔을 감당하는 방법을 한 번쯤 익혀 두었을 텐데 그가 또 내가 매일 듣던 행복의 전주곡이었건만 아픔의 산등성이를 넘을 줄이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별 심장이 멎을 것처럼 아픈데 어이 할까. 그가 서 있을 자리에 윙윙거리는 가슴 시린 찬바람 속으로 슬픈 전주곡만 흐를 뿐 .. 이별 후에 ..- 최수월 ♬..이별후애 (愛).. - 린애Lin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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