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그리움은 비가 되어 흐르고 / 유 진

노을 그림자 2020. 7. 28. 23:50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그대 창가에 맺힌 빗물은
내 그리움이
눈물이 되어 흐르는 것입니다


가끔 창문이 덜컹거리는 건
보고픈 내 마음이
그대 창을
두드리는 소리 입니다



그리움은
빗물이 되어
그대 가슴에 흐르고


내 마음은
바람이 되어
그대에게 속삭입니다


사랑한다고
언제나 언제까지나
그대의 우산이 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