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이제는 당신을 놓으렵니다../ 유영숙

노을 그림자 2021. 7. 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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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당신을 보내는 연습을 합니다.
오래전에 당신을 보내려 했던
나에게 당신은 슬피 울었지요.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현실은 우리편이 아니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같이 나누지 못하는 사랑이라면
당신의 안일함을 위해 보내 드려야 한다고
예전부터 나는 연습을 합니다.

당신을 만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웁고
지독한 그리움인지
그 세월을 그리 보내며
살아 왔습니다.

이제는 나의 그리움은 이기적이 되여
당신을 놓아 드리렵니다.

그저 당신의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 가기엔 나의 온 몸 구석 구석
허전함으로 물드기 때문 입니다.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 하는것은
나의 여심이 작고 외롭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여심을 놓으렵니다.
당신을 놓으렵니다..



이제는 당신을 놓으렵니다..- 유영숙

♬..신계행 - 사랑 그리고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