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그리고 ..

그대여 ../

노을 그림자 2023. 1. 22. 20:57




그대여../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운 걸 그립다하지 못함은
당신을 속이는 아픔입니다.
삶이란 그리움 속에 이어지고
성숙해지는 세월...
그 그리움을 막을 수는 없을겁니다


저만치 앞서가는 세월의 발걸음도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그리움에 젖어 가는 세월...
그 아쉬움에 파랗고 질긴
눈물 자락 접으며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움에
새하얀 눈물을 지을 겁니다.


그대여,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산처럼 당신을 풀어 놓으십시요
산노루 산길을 뛰놀 듯
당신의 마음을 열어 놓으십시요


그리고 그리움이 다가오면 언제나
그립다 말하십시요
그리움은 아픔이 아니라
사랑을 길게 키우는
세월의 노을입니다..



-좋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