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잘 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이근대

노을 그림자 2023. 2. 27. 13:09





"잘 가”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아프지 마”라고 했습니다

 사랑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고마웠다”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을 마음에서 끊어낸다는 건
생살을 잘라내는 아픔이었습니다

 행복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냥 울고 말았습니다..


 이근대의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