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외로움의 정체에 대하여 ../ 고은영

노을 그림자 2023. 8. 26. 14:51




밤마다 심장 가르는
끈적이는 서글픈
정체불명의 바람 같은 것

낯선 거리에 휩쓸리는
초라한 추위를 동반하여
늘 무위로 끝나는 방황

불면의 얼굴로 다가와
동공을 비워내고
폐부 깊숙이 통증을 수반하는

너! 그래, 그건
늘 덜 맞는 옷처럼 이질감 주는
외로움 그것이었구나..

외로움의 정체에 대하여 ..



외로움의 정체에 대하여 ..- 고은영

♬.. Al Di La Luciano - Taj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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