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나를 위한 노래 ../ 정미형

노을 그림자 2025. 1. 11. 15:10





나 오늘
민낯으로 노래하리  
나 오늘 우렁차게 노래하리
세상에 발을 내 딛는
생의 첫날처럼

인생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거
많이 살아본 사람들은 다 아나니
그리함에
나 당당하게 늙어가리
나 우쭐대며 늙어가리

찢어진 청바지도
민소매 티셔츠도 과감히 입고
한 번쯤 일탈을 꿈꾼들 어떠리
내 인생은 오롯이 내 것인데 뭐 ..


나를 위한 노래 ..- 정미형


♬..DJ에게.. - 윤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