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꽃잎 되어 또 다른 싹을 틔우며 따뜻한 지문처럼 다가온다. 한 줌 한줌 그리움 안고 눈물처럼 쏟아지는 새벽별을 보며 문득 가슴에 묻어두었던 어느 하늘아래서 남모르게 마음아파 할 옛 사랑 불러보고 싶은 가을 모든 연인들이 덧없어하며 마음 앓고 그리운 듯, 외로운 듯, 쓸쓸한 듯 내 몸 안에 다 있는 것처럼 아파한다. 주체할 수없이 산란한 빈 가슴에 덩그러니 앉은 하얀 고독이 공연히 눈물 되어 쏟아져 고인다. 그 눈물이 천형의 그리움으로 가을처럼 저벅저벅 걸어온다.. ![]() 가을 속을 서성이는 연인 ..- 秋水 정 광 화 ♬..Richard Clayderman - Ballade Pour Ade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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