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어떤 입맞춤 / 박만엽

노을 그림자 2011. 10. 22. 23:52

 

 

 

 

어떤 입맞춤 /  박만엽
 
 
이불 속으로
은하수를 옮겨놓은 것 같은
황홀한 밤
  

등 뒤엔 싸늘한
돌담 벽
냉기가 스며들고
 

포개지는 입술은
용암이 분출되는 것 같은

알 수 없는 뜨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