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그리고..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 글, 김득수

노을 그림자 2014. 2. 11. 21:55





세월은 덧없이 흘려
흑단 같은 머릿결은 희어가고
잔주름은 느는데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은
보내고 보내도
자꾸 찾아옵니다,

사랑하는 그가
멀리서 손짓하는데도 함께할 수 없어서
가슴이 멍울 지도록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랑이
서글퍼집니다,

기나긴 여정을
가슴 맞대지 못하고
삶 끝까지 그리워하다 말없이 묻힐 사랑
눈물로 도려내며
한때 즐겁던
추억을 그리워합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김득수

♬..갈색추억 피아노 연주